시는 이번 용역에서 외국인환자등록 의료기관 실태 전수 조사 및 외국인환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인천 의료관광의 현 주소와 문제점을 분석한다. 또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서 행정적·제도적 정비 방안과 연차별·단계별 추진 전략과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뷰티 클러스터’ 조성 방안과 관련, 지역 의료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기본구상안 및 선도사업을 도출할 예정이다. 시는 의료관광 중장기 마스터플랜에 국내외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 성공사례와 활용 방안, 인천관광공사의 의료관광 클러스터 추진을 통한 수익성 창출 방안을 담을 것도 주문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3일 제안서를 제출받아 28일 제안서 심사 및 평가를 거쳐 낙찰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한 가운데 인천시는 지난해 1만4,500 명의 환자를 유치해, 전년 대비 12.2%가 증가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자릿수 이상으로 성장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외국인 환자 유치 전담팀인 국제의료팀을 신설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 유치업체, 의료관광 종사자 대상 사업설명회 개최, 인천만의 특화된 의료 서비스 개발, 해외 홍보 등의 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