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MBC ‘복면가왕’에서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유니콘’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열창을 선사했다.

오프닝 무대에 선 라이언 레이놀즈는 가면을 쓰고 뮤지컬 ‘애니’의 ‘투모로우’를 감미롭고 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대다수 판정단은 유니콘의 정체를 두고 “외국 배우같다”고 의견을 냈다.

이어 가면을 벗은 유니콘의 정체는 영화 ‘데드풀2’의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였로 알려졌.

그는 1박2일의 영화 ‘데프풀2’ 홍보 프로모션차 방한했고, ‘복면가왕’ 무대에도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보안을 위해 아내에게도 ‘복면가왕’ 출연을 비밀로 했다는 라이언 레이놀즈는 특유의 유쾌한 웃음과 매너로 한국 예능에 웃음을 안겼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방금 노래는 죄송했다. 너무 긴장해서 기저귀를 차고 있다”면서 자신을 도널드 트럼프라고 예상한 이윤석에게 한 마디 하기도 했다.

이어 라이언 레이놀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게 처음이다. 복면을 쓰면 좀 더 잘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세상에서 가장 노래 못하는 사람 TOP5 안에 들어갈 것 같다”며 “데드풀 가면보다 더 쓰기 쉬웠다.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다. 집에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복면가왕’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영화 ‘데드풀2’는 오는 수요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