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스는 지난 11일 홍콩 증시 상장업체인 Shunten International과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텐센트 위챗페이 기반의 이커머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챗(WeChat)은 텐센트가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로 9억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특히 위챗은 중화권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위챗과 연계된 모바일 결제수단 위챗페이는 중화권 내에서 보편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아 택시는 물론 슈퍼마켓에서부터 노점까지 위챗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번 MOU를 통해 포티스는 글로벌 이커머스 및 온라인 페이먼트 분야에서의 전략적 제휴, 위챗페이의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 메인 페이지 상의 제품 프로모션, 조인트 벤처 설립 등의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정대영 포티스 부사장은 “이번 제휴를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을 타켓으로 하는 사업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포티스가 지분 인수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현지 홈쇼핑 업체 레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