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고속철도역(조감도) 건설이 올해 착공 예정인 가운데 대구시가 이 일대 역세권 개발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본구상 및 개발방안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0개월간 진행된다.
용역에는 서대구권역 현황조사·분석을 비롯해 개발규모·내용 설정, 기본구상안 및 마스터플랜 작성, 타당성 검토, 개발사업의 시행방식 및 시행주체 검토 등이 반영된다. 또 대구권 광역철도, 서대구고속철도역 건립, 하·폐수처리시설 지하화, 서대구·염색산업단지 재생사업,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등 현재 개별적으로 추진중인 단위사업별 연계방안도 마련된다.
서대구역세권 개발은 대구시 도시기반혁신본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오는 7월 용역 중간보고를 거쳐 연말 밑그림을 완성할 예정이다.
남희철 대구시 도시기반총괄과장은 “서대구역과 연계해 주변 낙후지역에 대한 개발방안을 용역을 통해 설정, 역세권 개발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