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한 직원이 “조 사장이 게임하던 중 안내방송이 나왔다며 화를 냈다”며 “이후 지침에 따라 안내방송이 변경됐다”고 폭로했다.
보통 난기류로 비행기가 흔들릴 때 안내방송이 나오면서 화면에도 지침 문구가 뜬다. 그러나 조 사장의 지시로 인해 일등석과 비즈니스에서는 안내방송이 나오더라도 화면이 바뀌지 않도록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태 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외아들이다. 조현민의 ‘물벼락 갑질’ 사건, 조현아의 ‘땅콩 회항’ 사건에 이은 조양호 회장의 아내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폭행 동영상 등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파문이 확산되면서 직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