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박원순, 재보선 격전지 송파서 본격 선거운동 시작

민주당 후보 지원 주력…"서울 전지역 승리에 일조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2018 세계 공정무역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출처=서울시 제공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격전지’ 송파구·노원구에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선거운동 첫날을 오롯이 다른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오전 7시 20분 송파구 잠실새내역 앞에서 출근길의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출정식을 대신했다.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하는 같은 당 최재성 후보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다. 이어 박 후보는 최 후보 및 송파을 지역에 출마하는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들과 조찬 모임을 한 뒤 탄천 일대에 조성 중인 친환경 공간과 가락 청과시장을 방문한다.


오후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인 노원병을 찾아 김성환 민주당 후보 및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마들역 상가와 상계중앙시장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난다. 마지막 일정으로 박 후보는 중구와 중랑구를 찾는다. 이들 두 곳은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이 각각 3선과 재선에 나서는 곳으로,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을 ‘지원 사격’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앞으로도 촘촘한 일정으로 서울 전역을 훑으며 시민에 표심을 호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와 구청장 후보뿐 아니라 시의원·구의원 후보 등 지원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최대한 많이 찾아가겠다”며 “특히 격전지와 전략지를 계속해서 방문해 서울 전 지역의 민주당 승리에 일조하겠다는 다짐”이라고 전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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