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산행을 하다 다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서울경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산행을 하다 다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15일 원주소방서가 출렁다리 개통 이후 구조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약 4개월간 47건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이 몰리면서 2월 11건이던 것이 3월 14건, 4월 22건으로 출동 횟수가 증가했다.
원인은 미끄러짐이 37건(78.7%)으로 가장 많았고 어지럼 8건, 부주의 2건으로 조사됐다. 환자 중 30명이 휴일에 발생했고 41명은 강원도가 아닌 타 시·도 거주자였으며 60대 이상이 27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33명 남성이 14명이었다.
개장 초기에는 사고가 정상 인근에서 자주 발생했으나 휴일 출렁다리 일방통행 실시 후에는 하산길 우회로에서 절반가량 발생했다. 이에 원주소방은 주말에 등산목 안전 지킴이를 운영하고 민간 산악구조대도 임시 운영 중이다.
원주소방 관계자는 출렁다리에서 가장 가까운 지정 119지역대에 산악구조 장비를 보강해 늘어나는 소방서비스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