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011200)의 1·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상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4분기 영업적자 1,70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29.6% 커졌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 1,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757억원으로 전년 동기(-7,346억원) 대비 줄었다.
현대상선은 실적 부진에 대해 “1·4분기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로서, 선박 공급 증가 및 운임 약세, 연료유 가격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4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운임 및 물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화주 확대 및 부산항 HPNT 터미널 운영권 확보로 인한 항만요율인하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수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