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5)과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전성기를 담은 10시간짜리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ESPN’은 ‘넷플릭스’(Netflix)와 손잡고 ‘1990년대 말 조던이 일군 불스의 마지막 챔피언십 우승시즌’에 초점을 맞춘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제작 중이라며 15일(현지시간) 52초 분량의 첫 예고편을 공개했다.
‘마지막 춤’(The Last Dance)이란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1시간 분량의 10편으로 구성돼있다. 내년 중 넷플릭스와 ESPN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불스가 마지막으로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쥔 1997~1998 시즌 중 녹화돼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500시간 분량의 영상 등을 편집 중이며, 조던을 비롯한 당시 불스 선수들, 유명 스포츠 인사들의 인터뷰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작 책임은 에미상을 받은 유명 스포츠 다큐멘터리 감독 제이슨 헤히르가 맡았다.
조던은 1984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불스에 지명돼 1998년까지 뛰면서 1991년~1993년 3연패에 이어 1996년~1998년 또다시 3연패를 이끄는 등 통산 6차례 NBA 챔피언십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개인적으로는 정규 리그 MVP 5차례, 챔피언 결정전 MVP 6차례, 올스타 15차례에 오르며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팅 가드로 평가받았다. NBA 사상 최고의 선수로 불리며, 그가 떠난 후 불스는 지금까지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