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式 사회공헌…KB금융, 올 1,000명 뽑는다

국민은행 600명·KB증권 110명 등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KB금융지주가 올해 전 계열사에서 신입사원 1,000명을 채용한다. 나아가 5년간 총 4,500명을 뽑기로 했다.

KB금융은 16일 KB국민은행 600명, KB증권 110명, KB손해보험 50명, KB카드 55명, 기타 계열사 185명 등을 뽑는다고 밝혔다. 총 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62명 늘어난 규모다.


국민은행은 다음달에 특성화고 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우선 채용 절차를 시작하고 대졸 신입사원은 오는 9월께 선발할 예정이다. 특성화고 졸업자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7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금융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정보기술(IT) 전문인력 비중도 높인다. 전 계열사에서 빅데이터 등 전문인력을 100명 이상 뽑는다.

다음주 열리는 ‘KB굿잡 취업박람회’도 대폭 확대한다. 취업박람회 횟수를 연 1회에서 5회로 늘리고 참여기업이 박람회에서 신입직원을 채용하면 제공하는 기업지원금을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한다. 또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중소·중견기업에 대출금리를 우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KB금융의 한 관계자는 “취업박람회로 연간 3,500명의 채용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KB굿잡 취업박람회는 국내 최대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2011년 시작된 이래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고 이를 통해 1만4,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주선했다.

특히 KB금융은 혁신기업에 직간접 투자와 대출 등 29조원 상당의 금융지원을 제공해 38만명의 간접고용 효과도 낼 계획이다. 5년간 대출 27조원, 직접투자 7,500억원, 간접투자 1조6,000억원 등이 계획됐다.

이 같은 일자리 창출 계획은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KB 드림즈 커밍 프로젝트(KB Dream’s Coming Project)’의 일환이다. 5년간 4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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