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 피혁업계 신흥강자 부상


피혁산업은 원피를 가죽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와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이다. 품질을 차이로 경쟁력이 크게 좌우되며 공해로 인해 신규허가 받기가 매우 까다로워진 산업이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주)유니켐은 핸드백용 가죽과 자동차용 가죽시트를 공급하는 국내 피혁산업의 선두그룹 회사로 고가 브랜드의 우량 거래처를 통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 핸드백 물량의 약 60%는 동남아소재 핸드백 제조업체에 의해 공급되고 이제 가죽원단은 중고가 위주로 수요가 이루어 지고 있는데, 유니켐은 최고의 기술력으로 중고가의 고부가가치 원단 개발을 완료하여 세계적 브랜드인 코치와 투미, 버버리에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시트용 원단 또한 국내 고급 자동차에 천연가죽시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물리, 화학적 성능 테스트를 거쳐 내구성, 강도 등을 인정받았다.

유니켐 담당자는 “천연가죽이 장착되는 고급자동차의 수요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카시트용 천연가죽의 시장수요도 연간 7~8%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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