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전지적 참견시점’ 조사위, “카카오톡 메시지 조사 결과..세월호 지시 없었다”

MBC 진상조사위원회가 ‘전지적 참견 시점’ 논란에 “조연출은 세월호를 의도한 자료를 요청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16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조사위원회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2층 M라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는 MBC 기획편성국 조능희 본부장(위원장), 오세범 변호사(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MBC 경영지원국 고정주 부국장, MBC 예능본부 전진수 부국장, MBC 편성국 이종혁 부장, MBC 홍보심의국 오동운 부장이 참석했다.


MBC 홍보심의국 오동윤 부장은 “논란을 가중시킨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조사 결과 멘트에 어울리는 자료를 요청하는 지시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조연출 본인 동의하에 휴대전화를 통한 조사를 진행했다. 작업이 수행되는 단체 카카오톡방에서 관련 내용들이 편집 된 의혹이 된 적 없었다. 또한 어묵이나 세월호 관련해서 직접적인 사실관련을 확인했는데 그 부분이 전혀 없었다. 또한 인스타그램 트위터등 sns 쪽으로도 검색을 했는데 특별히 사회적인 활동과 관련해서도 의심할 부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담당 연출과 주변인들과의 면담을 통해서도 고의성이나 의도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참시’는 지난 5일 방송분에서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을 속보 형태로 세월호 참사 보도 장면과 합성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전참시’ 제작진과 MBC 최승호 사장 등이 사과를 전했으며,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지난 10일부터 ‘전참시’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 15일 조사 마무리를 짓고, 16일 언론에 조사과정을 공개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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