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친환경제선공법인 파이넥스2공장이 1대기 조업을 지난 2월 마치고 79일간의 합리화 공사를 거쳐 지난 11일 1,200톤의 쇳물을 생산해내며 본격 가동됐습니다.
파이넥스2공장은 90년대 초부터 포스코가 개발해 완성한 친환경 신제선 공법의 첫 상용화 설비로, 1대기는 2007년 첫 화입 이래 10년 11개월간 1,400만 톤의 쇳물을 생산한 바 있습니다.
포스코는 이번 합리화 과정에서 각종 설비를 강화하고 내구성을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원료인 분철광석의 환원을 위해 가스와 분철광석을 나누는 분산판의 소재를 스테인리스 강재로 바꿨고, 기존 CO가스를 불어넣는 가스관을 환원로 벽에 설치하지 않고 노내 관을 통해 직접 공급해 내화물의 수명도 연장시켰습니다.
또 환경오염 저감과 원가절감 효과를 냈던 성형철(HCI) 건식 집진 설비와 성형탄 이송장치 등도 추가로 설치해 설비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성능을 개선해 재탄생한 파이넥스 2공장이 성공적인 조업도를 보임에 따라, 파이넥스 기술의 해외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는 새로 개발 적용한 설비들이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고 파이넥스 공법도 기존 고로의 장기적인 조업주기를 보여주게 돼 기술의 안정성을 더욱 신뢰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포스코는 파이넥스와 관련해서 성형탄 기술특허 등 200여 개 국내 특허와 20여 개국에서 50여 개 이상의 해외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등 세계적인 철강사들과 협약을 맺고 파이넥스 공법 수출을 협의하고 있습니다./고현정기자 go838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