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산업계 화두는 융합과 협업을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입니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인데요. 돈과 자원,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개별 중소기업이 잘하는 부분을 연결하거나 힘을 모아 협업하면 새로운 미래의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소기업의 생산, 판매, 구매 등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협동조합이 돌파구로 꼽히는데요. 이에 중소기업중앙회와 더불어민주당이 머리를 맞대고 中企협동조합 운동 패러다임 전환 정책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오렌지 브랜드 썬키스트, 뉴질랜드의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이자, 협동조합의 성공적인 사례입니다.
반면, 한국은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한 성과가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이에 우리 중소기업계도 이제는 협동조합을 바탕으로 혁신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공동구매, 공동판매, R&D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협동조합이라는 플랫폼 속에서 사업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협동조합은 시장에서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공동 사업 중심의 모델로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만 할 것입니다. 융·복합이 활발한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에는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갖추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실제, 중소기업은 생산 규모, 거래량 등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위치에 있어 실질적인 경쟁이 어렵습니다.
즉, 협동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자생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는 곧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 행위 대항은 물론이고 대규모 협동조합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도 있습니다.
주제 발표에 나선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은 우선, 협동조합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담기구 설치 등 입체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중소기업협동조합 진흥기금 설치 등 정책자금 지원과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주문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앞장서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활력을 모색하는데 힘을 모으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장
“개별적인 중소기업의 한계를 뛰어넘는데, (중소기업 협동조합) 이런 제도적인 그리고 문화나 정신적인 부분도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하도록 하겠습니다.”
협동조합의 체질 개선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중소기업의 경영환경과 경쟁력 강화를 제고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영상취재 장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