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시황] 코스피, 남북고위급회담 중지에도 낙폭 줄이며 보합...외국인 사흘째 '팔자'

코스피지수가 남북고위급회담 중지 소식에 보합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0.49포인트(0.02%) 내린 2,457.6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90포인트(0.48%) 내린 2,446.64에 거래를 시작했다.

북한이 오늘로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을 전격 취소하면서 외국인들도 장초반 매수세에서 매도세로 전환햇다. 일단 북한은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이유로 들었다.


간밤 뉴욕증시도 하락하면서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과 주요 소매 기업의 실적 부진, 북한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내렸다.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00포인트(0.78%) 하락한 24,706.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68포인트(0.68%) 내린 2,711.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69포인트(0.81%) 낮은 7,351.63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양지사(030960) 주도로 문규류(12.06%), 생물공학(2.57%), 우주항공과 국방(2.48%), 반도체와 반도체장비(1.43%)가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전기장비(-6.36%), 무역회사(-5.4%), 건축자재(-5.37%), 기계(-4.68%)는 하락세다.

코스피 하락세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보다 1.42% 오른 4만9,9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1.89%), 삼성전자우(005935)(1.53%), 셀트리온(068270)(1.31%) 등은 상승하고 있다. 내일 첫 감리위를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전일 대비 5.28% 오르며 40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포스코(-2.02%), LG화학(-2.15%), 현대모비스(-1.26%)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1.56포인트(1.34%) 내린 851.3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 내린 857.24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원 오른 1,077.50원에 거래를 하고 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