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그룹 지주사인 ㈜LG가 17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이사회를 열어 4세 후계자인 구광모(사진) LG전자(066570)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구 상무는 오는 6월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구 상무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06년 LG에 입사해 현재는 B2B사업본부 ID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LG 측은 “구 회장이 와병으로 인해 이사회 역할을 수행함에 제약이 있는 관계로 주주 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사회에서 있었다”면서 “후계 구도를 사전 대비하는 일환”이라고 밝혔다.
구 상무는 구본무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에 이은 ㈜LG 3대 주주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