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원, 성추행·흉기협박 후 SNS 활동…세월호 추모·과거 사진 공개

/사진=서경스타 DB, 이서원 SNS

배우 이서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 동안에도 SNS 활동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16일 이서원의 동료 여성 연예인 성추행 및 흉기 협박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서원은 지난달 8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동료 여성 연예인에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하자 흉기로 협박했다.


그러나 이서원은 해당 사건이 일어나고 검찰 조사를 받는 중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활동을 이어갔다. KBS2 ‘뮤직뱅크’ MC로 출연했으며 SNS도 업데이트 했다.

이서원은 지난 4월 16일 세월호 리본 사진을 올리며 세월호 4주기를 추모했다. 이어 4월 20일과 지난 6일에는 각각 하늘 사진과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올렸다.

현재 이서원의 SNS에는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은 네티즌의 반응이 댓글로 달리고 있다. “아니길 바란다”는 안타까운 반응부터 거센 비난의 댓글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한편 이서원이 출연을 앞두고 있던 tvN 월화드라마 ‘어바웃 타임’ 측에서는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씨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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