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이천기 한국대표 아태지역 투자은행 부회장 선임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천기(사진) 한국 총괄 대표를 크레디트 스위스 아태지역 투자은행 부회장으로 선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한국 총괄에 더해 아태지역 투자은행 부문의 중장기전략 및 핵심 사업에까지 참여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 부회장이 16년간 한국 대표로 보여준 경영성과와 투자은행 사업에 대한 경험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한국에서 2013년 회계연도를 제외하고 2009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순익 기준 전체 외국계 증권사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인수합병(M&A) 자문 등 투자은행 전 영역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크레디트스위스 아태지역 투자은행 부문은 2017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지역 수수료 부문 리그테이블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뉴욕 연방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New York)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국제금융정책관 보좌역을 거쳐 뉴욕과 홍콩의 투자은행 업계에서 국제금융 경험을 쌓았다. 이천기 부회장의 이번 선임은 한국시장의 높아진 위상을 대변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천기 부회장은 “크레디트 스위스가 전략적 우위를 두고 있는 아태지역의 성장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도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