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말레이시아 국제발명 특별전에서 금상과 특별상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말레이시아 국제발명전시회’에서 33개국에서 945점이 출품된 가운데 금상과 특별상(사진)을 각 2점씩 받았다고 밝혔다.


도로공사가 수상한 발명품은 국민의 안전 확보와 재난 예방을 위해 개발된 ‘교량 신축이음부 유간 측정장치’와 ‘구조물 내공 변위 측정장치’다. 두 발명품 모두 금상과 특별상을 동시 수상했으며, 구조물을 쉽고 빠르게 점검할 수 있도록 해, 구조물 파손, 붕괴 등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량 신축이음부 유간 측정장치’는 차량에 초고속 레이저 측정장비를 탑재해 100km/h로 주행하면서 교량의 이음부 간격을 측정해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장치로, 기존에 교통차단 후 사람이 일일이 조사를 해야 했던 불편함과 위험성은 줄이고, 문제 발생 구조물에 대한 대처가 신속해진다.

‘구조물 내공 변위 측정장치’는 구조물 내부의 변화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레이저 및 반사 회전각으로 구조물 내부에서 각 지점의 거리를 측정한 후 기존의 설계 데이터와 비교해 변형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서도 지능형 차량정보 재인식 시스템 등 2건을 출품해 금상·은상·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2018 말레이시아 국제발명전시회에서 호세인 바시 아시니(가운데, HOSSEIN VAEZI ASHTIANI) 이란 발명협회장과 한국도로공사 조현식 차장(오른쪽), 한국도로공사 김인배 연구원(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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