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분출’ 큰 폭발일 경우 냉장고만 한 암석 덩이 날아갈 수 있어 ‘9천m 가스기둥 치솟아’

17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州) 하와이섬(일명 빅아일랜드)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해발 1천250m)이 분출해 약 3만 피트(9천100m)의 거대한 가스 기둥이 정상부 상공으로 치솟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또한, 미 지질조사국(USGS) 지질물리학자 마이크 폴런드는 “화산 폭발과 함께 화산재가 주변 마을에 떨어졌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알렸다.

이어 폴런드는 “폭발이 불과 몇 분밖에 진행되지 않아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 더미가 많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킬라우에아 화산이 큰 폭발을 일으키면 냉장고 크기만 한 암석 덩이가 반경 수 ㎞까지 날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연방항공국은 이 화산 정상 분회구 상공 지역의 항공기 운항을 금지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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