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설태]금감원장 "금융산업 발전이 목표"… 당연한 얘기가 왜 특별하게 들릴까요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감독의 궁극적 목표는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은행 채용비리 사태로 대표되는 민간 금융사와의 힘겨루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 민감한 현안과 거리를 두고 금융감독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인데 왜 특별하게 들릴까요.


▲지난해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가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385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2%나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자 추방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민을 통한 저출산 충격 완화는 기대하기 어려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저출산 쇼크가 얼마나 심각한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나 모르겠네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포털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의 옥중편지에 대해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소설 같은 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드루킹은 옥중편지에서 김 후보의 승인을 받고 댓글조작을 시작했다며 “김경수에 속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서로 거짓말이라고 맞대응하고 있어 진실 공방은 계속 될 공산이 커 보입니다. 특검까지 추진되고 있으니 두 사람 중 누가 황당한 소설을 쓰고 있는 지 드러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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