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의 '북미시장 홀로서기'

시카고·마이애미 이어
세번째 PDC 건설 추진
밥캣은 신흥시장 공략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3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딜러 미팅을 개최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241560)의 브랜드를 활용해 미국 시장을 공략해왔다.


하지만 올 초 두산밥캣으로부터 중대형장비 사업을 다시 가져오는 등 미국을 비롯한 선진 시장에서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앞서 올 3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손동연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북미시장 건설기계 딜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딜러 미팅을 열고 중장기 사업 방향과 비전, 주요 현안들을 딜러들과 나누고 영업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현지 업체들의 입지가 탄탄해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입지나 시장 점유율이 낮은 편”이라며 “현지 물류거점 추가 확보를 통해 미국 시장 영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에 신흥시장 중심에서 선진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달리 그간 선진시장 매출 비중이 컸던 두산밥캣은 최근 인도 첸나이에서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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