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和·正道경영 가치 남기고 떠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
LG 글로벌기업으로 키워
고인뜻 따라 장례는 가족장
장자 구광모 경영전면에


LG전자(066570) 상무가 물려받게 된다.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 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04년 고인의 양자로 입양된 구 상무는 다음달 ㈜LG의 임시주총에서 등기이사 선임을 계기로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룹을 사실상 총괄 경영해온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은 차후 계열 분리 수순을 밟게 된다. 재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고인이 지주회사 체제 구축과 계열 분리를 마무리한 2005년 선포했던 이른바 ‘LG 웨이’는 그룹 경영활동의 기본이자 기업문화로 뿌리내렸다”며 “특히 (고인이) 소탈한 면모로 몸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왔다는 점에서 더 애석하다”고 비통해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빈소를 찾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대통령께서 정말 존경받는 훌륭한 재계 큰 별이 가셨다며 안타까워하셨다”고 말했다. /이상훈·신희철기자 shlee@se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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