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유가상승으로 흑자전환-유진

유진투자증권은 21일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유가 상승으로 올해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올렸다.

황성현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36% 올린 7만 5,0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를 유지했다. 현 주가는 6만 1,000원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낮게 유지되던 국제 유가로 대규모 손상차손이 발생해 자본이 훼손돼 왔다. 황 연구원은 올해 유의미한 흑자전환과 현금배당(배당수익률 3.1%)이 이뤄지고 현재 유가 수준에서 손상차손 발생 가능성이 낮다면서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가스 수급계획 대로 2022년까지 투자 확대가 확정되어 국내 실적이 개선되고 유가 상승 시 해외자원가치가 부각 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올해 가스공사의 매출액은 25조 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오르고 영업이익은 1조 2000억원으로 19.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기순이익은 7069억원으로로 내다봤다. 1·4분기 법인세가 환급됐고 손상차손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상승한 국제유가는 2·4분기부터 해외사업 판매단가에 적용되어 자원개발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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