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걸의 노쇠해진 모습.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홍콩 액션 스타 이연걸의 최근 모습에 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연걸이 최근 티베트의 한 사원을 방문했다가 팬들과 만난 모습이 포착됐고, 사진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퍼져나갔다.
사진 속의 이연걸은 5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노쇠해진 모습이다. 머리는 백발로 변했고 얼굴에는 주름이 가득하다. 그는 걸을 때도 주위 사람의 부축을 받아야 했다.
이연걸은 2010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은 뒤 8년째 투병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과거 고난도 동작을 요구하는 액션 영화에 많이 출연한 탓에 척추와 다리에도 심한 손상을 입어 오래 서 있는 것도 힘들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의사가 그에게 “몸을 써야 하는 액션 장면을 계속 촬영한다면 결국 걷지 못하게 될 것”이라 경고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당시 그는 자신의 몸 상태를 묻는 말에 “나는 황비홍이 아니다. 당신과 같은 보통 사람”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서경스타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