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핵 해법이 꼬이면서 미국 백악관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위험 부담을 계속 떠안고 가야 하는지에 대해 회의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북미회담이 ‘정치적 낭패’가 될 수도 있다며 참모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는데요. 한때 노벨 평화상까지 노리던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우리에게는 익숙한 북한의 태도 돌변을 쉽게 이해하기 힘들 듯하네요.
▲민주당원 댓글 조작사건을 주도한 일명 ‘드루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연일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드루킹 김모(49)씨와 접촉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몰랐다면 부실수사고 알았다면 눈치 보기가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은 “부실수사인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몰랐다”고 답변했네요. 그동안 경찰은 드루킹 사건에 대해 속 시원히 밝히지 않아 갈수록 의혹은 커져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살아 있는 권력이 관련된 사건이라 겁이 나는 건가요.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모두 부결됐습니다. 반대표가 한국당 의석수(113석)보다 훨씬 많았다는 점에서 바른미래당 등 다른 야당은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일부도 반란표를 던진 것인데요, 가재는 게 편이라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