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 하얏트 서울 ‘당근 초콜릿 빙수’
그랜드 워커힐 ‘차람이 빙수’
콘래드 서울 ‘37 빙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테이크아웃 빙수’
‘장미꽃 빙수’ ‘구름 빙수’ ‘캐릭터 빙수’ 등 일명 ‘비주얼 빙수’가 뜨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인증샷을 올리는 젊은 고객층의 증가로 호텔업계가 올해는 빙수의 비주얼을 더욱 강화했다. 권예리 파크하얏트 홍보팀 과장은 “호텔 빙수를 찾는 고객층은 인스타그램에 올릴 인증 샷을 찍는 목적이 크다”며 “이제 맛은 기본이며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차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 24층 ‘더 라운지’는 오는 9월 30일까지 ‘당근 초콜릿 빙수’ ‘허니빙수’ ‘망고빙수’ ‘제주 말차 팥빙수’ 등을 출시한다. 발로나 초콜릿 밀크아이스와 홈메이드 당근 셔벳의 조화로 만든 ‘당근 초콜릿 빙수’는 마치 당근이 초콜릿 화분에 꽂혀 있는 그림을 연상케 한다.
콘래드서울의 37 그릴 앤 바에서 선보이는 ‘37빙수’는 드라이아이스로 구름 위에 빙수가 떠 있는 듯한 신비로운 플레이팅을 선보이며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돔 리드를 열자마자 흘러나오는 시원한 연기가 마치 빙수가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롯데호텔서울은 ‘2018 올인원 빙수 플래터’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열고 얼린 우유를 눈꽃처럼 곱게 갈아 만들어 마치 눈이 내린 산의 비주얼을 통해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날릴 수 있도록 했다. 최고급 제주산 애플망고인 한라망고의 달콤한 생과육과 퓨레를 함께 올려 진한 열대과일의 풍미도 더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올해 처음 워커힐 패밀리 캐릭터 ‘차람이’를 테마로 한 빙수로 눈길을 끈다. 아이가 있는 가족을 겨냥한 메뉴로 산뜻한 라즈베리 퓨레 위에 캐릭터 얼굴을 본뜬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얹고, 브라우니와 모피 아이스크림을 넣었다. 베이스 얼음은 우유를 곱게 갈아 만든 눈꽃빙수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의 ‘파크카페’에서는 마치 빙수가 꽃을 피운 것 같은 ‘알로하 코코넛 빙수’ ‘알로하 파인앤플 빙수’를 선보였다. 파인애플 또는 코코넛 볼에 키위, 포도, 오디, 멜론, 자몽 등 각종 과일 토핑을 수놓아 하와이안 스타일의 시각적인 재미를 보였다. 그랜드 인터컨티네탈 서울 파르나스느 ‘1인용 욜로 빙수’인 ‘테이크 아웃 빙수’로 차별화를 모색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