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중국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과가 나올 때까지 경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간) 합의가 있을 때까지 중국은 북중 국경 일대에서 강력하고 엄격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에 동참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중 간 2차례에 걸친 무역 협상 결과 미국이 중국의 양보를 얻어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중국이 상당한 규모의 미국 농산품을 수입하기로 했다. 이는 앞으로 수년간 자국 농업인들에게 주요 혜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내지 못한 일을 자신이 해냈다는 발언도 잊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대중 무역 문제에 대해 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그들은 중국이 지적재산권을 절도하는 데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척과 내가 오랜 논의 끝에 문제 해결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