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공개에 “김칫국은 아직 일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건 충족 안 되면 북미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가 공개돼 화제다.
다음 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당국이 기념주화를 제작한 것.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앞면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옆모습 흉상이 배치되어 있고 두 정상은 자국 국기를 배경으로 서로를 응시하고 있다.
주화 위 쪽 가운데에는 한글로 ‘평화회담’이라고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이를 두고 일부 미국 언론은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 회담이 성사되기도 전에 주화를 공개했다는 이유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아직 이룬 것도 없으면서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게 아니냐는 것.
논란이 일자 결국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이 성명을 내 “백악관이 관여한 바 없으며 통신국이 알아서 만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