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올해 EPS 53%으로 보험업계 내 가장 높고, 글로벌 요율 상승 전환이 확인됐으며 중장기 남북 경협에 따른 수혜 또한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경협 관련해 공단, 자원, 항만, 철도 등 어떤 사업 본격화를 가정하더라도 일반보험 및 재보험에 미치는 승수효과(multiplier effect)는 충분히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나금융투자는 언급했다. 실제 과거 사례를 살펴보
면, 1994년 10월 북한과 미국의 제네바 합의 이후 북한에 경수로 2기 건설사업이 전개됐는데 당시 보험료 규모가 약 900억원대로 추산된다. 당시 국내 기업성 보험시장 규모가 1.2조원에 불과했음을 감안시 상당히 큰 규모이다. 또 재보험요율 또한 2013년 이후 연성화 흐름에서 탈피하며 올해 6%대 상승 전환에 성공한 것 역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