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030000)이 메이저 국제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에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제일기획은 지난 17일 미국 뉴욕 맨해튼 시내 링컨센터에서 열린 뉴욕페스티벌 시상식에서 금상 3개를 비롯해 은상 2개, 동상 8개 등 모두 13개의 본상을 휩쓸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에 세운 뉴욕페스티벌 최다 수상기록(7개)의 2배 수준으로 1년 만에 기록을 깼다.
1957년 시작된 뉴욕페스티벌은 광고, TV·라디오 프로그램 등 분야별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대규모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행사다. 올해 광고 분야에서는 50여개 국가에서 출품된 광고 캠페인이 20개 부문에서 경쟁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제일기획 홍콩법인이 금상 3개를 포함해 9개의 상을 받으며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다. 특히 홍콩법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광고대행사’로 선정됐다. 제일기획 해외법인이 뉴욕페스티벌에서 지역별 올해의 광고대행사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제일기획 본사가 삼성전자와 함께 3면 스크린을 활용해 신제품의 특징을 강조한 갤럭시노트8 ‘3D 언팩’과 스페인법인의 난독증 판별 모바일앱 ‘다이텍티브 포 삼성’ 등도 본상 수상작에 선정됐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