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대표 ‘꽃미남돌’이었던 노유민은 한동안 급격히 불어났던 체중을 감량하고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와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다이어트 요요현상 없이 3년 째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는 그는 이제 아이돌이 입는 스키니진과 의상들이 몸에 맞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오랜만에 재개한 가수 활동에는 역시나 고충이 있었다는데, 오랜 기간 노래방에서만 노래를 한 터라 에코가 없는 녹음 작업에는 힘에 부쳤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17살 때부터 가수 활동을 시작하게 된 노유민은 NRG로 데뷔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찾아간 방송국 주차장에서 그룹 ‘소방차’를 만나 즉석 오디션이 이뤄졌다고. 그 자리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노유민을 보고 소방차 김태형이 그의 끼를 알아봤다. 노유민은 지금의 NRG 멤버로 있게 해준 분들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어느덧 6살 연상 아내를 둔 남편으로, 두 딸 아이의 아빠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첫째 딸 ‘노아’를 얻을 당시 큰 고비가 있었다. 예상치 않게 임신 6개월 만에 아이가 태어나 1년 동안 인큐베이터에서 지내야 했던 것이다.
다행히 지금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노아는 아빠의 ‘끼’를 물려받아서인지 한 살 터울 동생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이에 노유민은 앞으로도 공부보다는 많이 놀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90년대 꽃미남 아이돌에서 이제는 꽃중년(?)이 된 NRG 노유민의 이야기는 23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