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284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셀트리온 그룹의 세번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허쥬마’의 유럽 매출이 처음 반영됐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584억원) 대비 120% 가량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유럽과 인도·브라질 등 파머징 시장에서 램시마(레미케이드의 바이오 시밀러)의 판매가 확대되고 트룩시마(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가 유럽 시장에 자리매김한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주요 의약품 입찰이 2분기 이후 몰려 있어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의약품이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가 유럽에서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고 최근 바이오시밀러 우호정책으로 램시마의 시장 확대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올해 회사는 기존의 성과를 뛰어넘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