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필리핀 불법 가사도우미 의혹에 “죄송하다” 조현민과 같은 시나리오?

조현아, 필리핀 불법 가사도우미 의혹에 “죄송하다” 조현민과 같은 시나리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다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번엔 필리핀 국적 가사도우미를 불법고용 했다는 혐의를 받았으며 ‘땅콩 회항’ 사건 이후 3년 5개월만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에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따.

조현아 전 부사장은 모친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 신분으로 위장 입국 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다시 “죄송하다”고만 답한 뒤 고개를 숙인 채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앞서 물벼락 갑질 의혹을 받는 조현민 전 전무도 조사를 받기 전 같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조 전 전무는 지난 1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6차례 되풀이했다.

조 전 전무는 ‘유리컵을 던지고 음료수 뿌린 것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특수조사대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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