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예비후보 5명이 24일 공식 후보로 등록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자유한국당 서병수, 바른미래당 이성권, 정의당 박주미, 무소속 이종혁 후보./부산=연합뉴스
오거돈·서병수·이성권·박주미·이종혁 부산시장 예비후보 5명이 24일 공식 후보로 등록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와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오거돈 후보는 이 자리에서 “깨끗한 선거를 치르는 것은 후보들의 사명”이라며 “‘이제는 부산을 바꿔 달라’는 시민들의 소망을 성취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권 후보는 “후보자 개인에 대한 고소, 고발 등 유권자들을 우롱하는 네거티브 선거는 중단돼야 한다”며 “만 49세의 젊은 열정과 국회의원, 청와대 비서관, 외교관의 경험을 살려 부산발전 전략을 가지고 유권자 한분한분 만나서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재선을 노리는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은 오후에 선관위를 찾아 등록했다. 서병수 후보는 “2030년까지 부산을 글로벌 경쟁력 30위권 도시, 시민소득 1인당 5만달러 도시로 만들겠다”며 “지난 4년간 기틀을 다져온 만큼 이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박주미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정의당은 30년간 부산 권력을 독점해 온 자유한국당을 교체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차별받고 소외되고 구조적인 모순에 서 있는 사람들의 삶을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이종혁 후보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몽땅 바꿔야 하는 선거로, 낡은 인물들을 교체해 새 인물로 바꿔야 한다”며 “강력한 개혁시장, 따듯한 서민시장으로 경제 대박 도시, 살맛 나는 부산을 만들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31일부터 차량 유세 등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