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관심에 태영호 '3층 서기실의 암호' 베스트셀러 등극

사진=연합뉴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로 떠올랐다.

‘3층 서기실의 암호’는 교보문고가 5월 16~22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5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고,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북한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태 전 공사의 책이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소셜미디어(SNS)상에 금서로 지정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퍼지면서 젊은 독자층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3층 서기실의 암호’는 2016년 8월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망명한 태 전 공사의 경험담과 북한의 대외정책 기조, 북한의 내부 모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과 일화 등이 담겼다.

구매 연령층은 평소 도서 구매율이 적었던 60대 이상 남성 독자들의 구매율이 31.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