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취소 이유가? “극도의 분노와 적대감 때문” 코스피까지 흔들 전날보다 13.21포인트↓
북미정상회담 취소 이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슬프게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취소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정상회담을 취소하기로 했다. 여전히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좋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면서 “나는 이것(북미정상회담 취소 결정)이 북한에 엄청난 좌절이 될 것이고, 전 세계에도 정말로 좌절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서한도 함께 첨부했으며 그는 서한에서 “나는 김 위원장과 싱가포르에서 함께 있기를 매우 기대했지만 안타깝게도 당신이 최근에 성명서를 통해 보여준 극도의 분노와 적대감 때문에 지금 시점에 만남을 가지는 게 부적절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북미정상회담 취소 이유에는 한미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담화가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상의 담화에는 펜스 부통령을 정치적 얼뜨기라고 비난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백악관이 모욕적으로 받아들였던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정상회담의 취소 여파로 25일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출발했으며 코스피는 전날보다 13.21포인트(0.54%) 내린 2452.80에 출발했다.
[사진=트럼프 sns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