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들 및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라이베리아 수산청관계자들이 25일(현지시간)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030200)가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어업 감시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국에서 아프리카에 어업 감시 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과 함께 ‘서부아프리카 통합 IUU(illegal, unreported and unregulated fishing) 어업 감시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2개국 조업구역 내 어선들의 불법 조업 감시·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총 250만 달러 규모다.
KT는 선박의 위치정보를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불법조업 선박을 탐지할 경우 경보를 울리는 등 서부 아프리카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업 감시를 넘어 피랍, 좌초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