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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 출연한 이후 유앤비로 데뷔한 지한솔의 그룹으로 알려진 뉴키드. 아직 대중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이름이지만, 정식 데뷔 전부터 각종 화보는 물론 광고 모델에 발탁되는 등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윤민은 미소년 같은 외모와 함께 185cm라는 큰 키로 반전매력을 자아낸다.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이고 있는 열여덟 살 소년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벌써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도 차츰 늘어가고 있다. 연습과 학교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머지않은 정식 데뷔를 생각하며 이 순간도 그저 즐겁다고.
“현재 춤, 노래, 랩, 피아노, 일본어, 연기 수업을 받고 있어요. 학교생활과 병행해야 하다 보니 잠이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니까 늦게까지 연습을 해도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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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이 속한 뉴키드는 진권, 윤민, 우철, 지한솔로 구성된 유닛-Lemme Spoil u으로 지난해 말 프리뷰 앨범을 발표했다. 아직 미공개 된 멤버들까지 함께 한 완전체 앨범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민 역시 첫 음원을 발매한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처음에는 꿈인가 생시인가 헷갈릴 정도로 엄청 떨리고 설렜어요. 정식 데뷔도 아닌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어요. 팬 사인회도 처음 해봤는데, 저를 보려고 멀리서도 오신 분들도 많더라고요. 아직 저희가 무대를 보여드린 적이 없는데 이렇게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빠른 시일 내에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난 3월에는 한 패션 브랜드의 2018 S/S 컬렉션의 모델로 런웨이에 올랐다. 윤민에게는 가수라는 목표를 가지기 전부터 꿈꿔왔던 모델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대중에게 자신의 매력을 입증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어릴 때부터 모델 쪽 일과 패션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요. 춤과 노래와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했는데, 정말 재밌더라고요. 런웨이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한테도 감사했고요.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어요”
데뷔 전부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가장 욕심나는 것은 무대다. 특히 자신의 롤모델인 엑소 카이처럼 사람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멋진 무대를 펼쳐보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예전에 선배들 영상을 많이 찾아보던 중에 카이 선배님이 독무를 추시는 영상을 봤는데, 정말 너무 멋있더라고요. 그 영상을 본 이후에 선배님의 영상은 다 찾아봤어요. 보면 볼수록 정말 멋있었어요. 춤 선도 정말 예쁘고 선배님만의 뚜렷한 색깔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선배님처럼 춤을 잘 추고 싶어요. 언젠가는 꼭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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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키드도 올해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윤민의 바람이 그리 허황 된 꿈만은 아니다. 다만, 그동안 함께 연습했던 지한솔이 유앤비 활동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 이상의 노력이 필요해졌다. 앞서 ‘지한솔 그룹’이라는 수식어로 뉴키드가 불려 온 만큼,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도 있을 터.
“한솔이 형이 방송에 나가서 저희 팀을 알려준 것에 대해서는 고마운 마음이 커요. 한솔이 형 없이 연습을 한 게 처음이어서 많이 당황하기도 했는데, 저희끼리 서로 얘기를 많이 하면서 합을 맞춰가고 있어요. 형이 돌아왔을 때 저희도 그 사이에 많이 성장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려고 해요. 형도 잘 됐으면 좋겠고요”
“형은 잘 될 줄 알았다”고 지한솔을 언급한 윤민은 다른 뉴키드 멤버들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키드의 가장 큰 장점으로 멤버들의 개성과 함께 팀워크를 꼽을 정도로 멤버들 간의 사이가 돈독하다. 덕분에 연습에 더 집중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팀 분위기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다들 너무 순수하고, 서로를 많이 아껴줘요. 멤버들 모두 합이 잘 맞아서 싸우지도 않고요. 3년 정도 함께 연습하다보니 이제는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졌어요”
윤민은 정식 가수 데뷔 후 이루고 싶은 꿈으로 단독 콘서트와 전 세계 투어를 꼽았다. 데뷔 전까지 자신의 능력 최대치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그는 나중에는 아티스트로서 팬들 앞에 설 수 있는 날을 꿈꾸며 계속 성장해 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지켜봐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앞으로 계속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해 나가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음악도 많이 들으면서 제가 어떻게 하면 더 성장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것들을 많이 보여드리면서 나중에는 당당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뉴키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 되는 게 저의 최종 목표에요”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