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뤄진 ‘제5회 영창뮤직콩쿠르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참가자들이 대회를 마치고 시상식을 치르고 있다./ 사진제공=HDC영창
HDC영창이 한·중 국제 음악경연인 ‘포니정재단과 함께하는 HDC영창콩쿠르’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6회 HDC영창콩쿠르 피아노부문은 오는 9월 11~13일 상명아트센터 대신홀에서, 클라리넷 부문은 11~12일 모차르트홀에서 각각 진행된다.
HDC영창은 이번 행사를 음악 분야 장학 행사로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피아노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마련하는 등 총 4,000만원의 장학금을 준비했다. 또한 HDC영창은 중국 학생들도 유치해 한·중 사이의 예술 전파까지 도모한다는 생각이다.
이처럼 HDC영창이 이번 콩쿠르를 장학행사로 부각하는 이유는 HDC현대산업개발 그룹의 ‘문화 디벨로퍼’로 역할을 정했기 때문이다. 1956년 피아노제조사로 시작한 HDC영창은 지난달 사명 변경을 진행하며 ‘영창’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HDC그룹내 광범위한 분야에서 문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HDC영창 관계자는 이번 콩쿠르를 두고 “금월부터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종합 라이프스타일 그룹으로 도약해가는 HDC그룹의 문화 디벨로퍼 역할을 위한 활동”이라고 밝혔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