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면세점에 진출하며 유통채널 다각화에 나섰다.
휠라코리아(081660)는 이달 초 롯데소공동면세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이어 지난 26일 신라장충동면세점에 입점해 휠라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휠라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롯데인터넷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신라아이파크인터넷면세점, 신라인터넷면세점 등 온라인 면세점에 먼저 입점했다.
현재 휠라는 온·오프라인 각 3개씩 총 6개의 면세점 채널을 통해 휠라(FILA)를 비롯한 휠라 키즈(FILA KIDS), 휠라 언더웨어(FILA UNDERWEAR) 등 총 3개 브랜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오는 6월 중으로 오프라인 면세점 내 ‘휠라 골프(FILA GOLF)’ 브랜드 제품군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휠라의 면세점 판로 확대는 유커를 비롯한 해외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및 쇼핑 패턴에 기인했다. 최근 한국을 찾는 여행객이 중국뿐 아니라 해외 각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다가 휠라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해외에서 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들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 현지에서 직접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해 면세점 입점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휠라 관계자는 “국내 주요 면세점 채널 입점은 1992년 브랜드의 국내 론칭 이후 처음”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 구매 채널 확대를 위해 연내 약 3개 추가 오픈도 검토 중에 있는 등 유통채널 다각화로 소비자 접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