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치맥(치킨+맥주)를 찾는 고객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bhc치킨에 따르면 카페형 매장인 비어존(사진) 맥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한 달 동안 맥주 500㏄가 20만 잔 이상 판매됐다고 31일 밝혔다. bhc 측은 “치맥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더운 날씨에 맥주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치킨집을 찾아 판매량이 는 것으로 보인다”며 “흥미로운 점으로는 3,000㏄ 판매량은 2,700여 개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1인1닭’ 시대, ‘혼술족’ 증가 등의 트렌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주요 배달업체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주류 주문수가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했으며, 주류와 함께 가장 많이 배달한 음식은 치킨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bhc치킨은 지난해 맥주와 어울리기 좋은 비어존 전용 메뉴 6종을 출시하며, 고객 유치 향상에 힘쓰고 있다. 치킨 외에도 닭볶음탕, 치킨떡볶이, 치즈닭똥집, 치킨샐러드, 계란말이, 양파오징어감자튀김 등 다양하다. bhc치킨 관계자는 “앞으로도 bhc치킨 비어존에서 치맥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