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VIP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회원 등급에 따라 차별화된 제휴사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원들에게 쇼핑할 때 회원 등급에 따라 할인혜택을 차별화해 제공해 온 데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으로, 면세점 업계에서는 롯데면세점이 처음 시도한다.
회사 측은 여가 생활과 관련된 뷰티·푸드·여행 등 3개 업종을 선정해 이를 바탕으로 회원들에게 혜택을 줄 제휴사와의 협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를 각각 ‘L-BEAUTY’, ‘L-FOOD’, ‘L-TRAVEL’ 3개의 섹션으로 구분했다. 고객들은 이를 바탕으로 등급에 따라 자신의 관심 업종에 따른 혜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VIP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계속 늘리는 추세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VIP 고객 라운지인 스타라운지를 오픈하기도 했다. 총 100억 원을 들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라운지층에 조성한 스타라운지는 상위 0.5%의 VIP 고객을 위한 공간이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에 마련한 롯데면세점 멤버십 패키지는 세계 유수의 면세점 중에서도 최초로 시행하는 VIP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휴처를 확대하여 롯데면세점 고객들을 위한 더욱 풍성하고 실속 있는 멤버십 혜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