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왕과 선덕여왕 등 위인을 친근한 이미지로 디자인한 ‘한국의 전설적인 왕 & 세계 친구들(Korea legend kings & wordl friends)’ 메달이 ‘제1회 대한민국 메달 디자인 대상’ 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조폐공사는 31일 서울 마포구 영업개발단에서 대한민국 메달 디자인 대상 시상식을 열고 김세웅씨가 출품한 ‘한국의 전설적인 왕 & 세계 친구들’ 등 20개 작품에 조폐공사 사장상과 1,000여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나라 대표 주화·메달의 주제를 발굴하고 수집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조폐공사는 설명했다.
대상 수상작은 대한민국의 상징성을 위인들의 모습에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씨는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작품에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국가적 공모전에 대상으로 선정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메달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
최우수상은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이영진), ‘사신도’(박정호외 4인) 메달에, 우수상은 ‘태권도와 무궁화 불리온’(김근중), ‘궁궐의 처마’(김연아) 메달에 돌아갔다. ‘어울림’(윤준화), ‘태극과 장승’(남승원) 메달 등은 장려상(5개 작품)을, ‘수호신 해치’(김다혜) 메달 등 10개 작품은 입선상을 받았다.
조폐공사는 이들 수상작의 디자인을 보완해 메달 제품으로 제작, 판매할 계획이다.
서태원 조폐공사 사업이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꾸준히 발굴해 국가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문화 메달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