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
‘투타 겸업 슈퍼루키’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시속 163㎞에 가까운 광속구를 던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최고 구속이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원정에 선발 등판해 1대1이던 5회에 시속 162.7㎞(101.1마일)의 총알 속구를 뿌렸다. 2사 2·3루 실점 위기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던진 5구째였다. 투수 땅볼로 칸델라리오를 잡은 오타니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넘겼다. 평균자책점을 3.18(4승1패)로 끌어내린 오타니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1대6으로 졌다.
오승환(36·토론토)은 보스턴 원정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13이 됐고 팀은 4대6으로 졌다. 추신수(36·텍사스)의 연속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기록은 9경기에서 마감됐다. 시애틀 원정(7대6 텍사스 승)에서 추신수는 5타수 1안타 3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17경기 연속 출루는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9를 기록 중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