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 시민 장례지원 서비스에 대학·민간 동참


저소득층 시민에게 장례의식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서비스 ‘그리다’에 대학과 민간도 함께 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서울한겨레두레협동조합과 ‘서울형 추모서비스 그리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1일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고독사나 무연고 사망자, 생계유지가 어려워 장례를 못 치르는 이들에게 빈소를 차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을지대 장례지도학과는 장례절차에 참여할 전문인력을 지원한다. 1999년 개설된 이 학과는 2007년 4년제 교육과정으로 승격됐고, 2015∼2016년에는 취업률 우수학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후원금 출연 등으로 협조한다. 2010년 출범한 이 기관은 쪽방촌 주민 추모식, 홀몸 어르신 장례사업, 무연고자 마을장례 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9월부터는 25개 자치구별 협력 장례식장이나 민간 장례업체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