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대통령 지지율은 전부 거짓…실제 40% 안 넘어"

홍준표, 대통령·정당 여론조사 허구 주장
"민주당 지지 계층 상대로 하는 조사일 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오전 울산광역시 남구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文정부 경제 참사 규탄 서민경제 2배 만들기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실제로는 40%를 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울산 남구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주재한 문재인 정부 경제 참사 규탄 서민경제 2배 만들기 대책회의에서 “지금 진행되는 여론조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 계층을 상대로 하는 국정 지지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80%라고 하는 것은 전부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한 일간지의 칼럼을 언급하며 “여론조사 업체 사장들이 하는 얘기를 보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최대 20%까지 더 많이 응답한다”면서 “민주당이 더 많이 응답하는 여론조사에서도 김기현 후보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여론조사도 전부 압도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를 해보면 결과가 다를 것”이라며 “선거는 민생으로서 내 살림이 지난 1년 동안 좋아졌는지, 내 아들 취직이 잘됐는지, 내 형편이 나아졌는지, 세금이 내려갔는지, 장사가 잘 되는지, 그게 선거를 좌우하는 요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정부의 통계치로도 10가지 경제지표 중에서 9가지가 정체나 하강을 하고 있다”면서 “한 가지 개선된 것은 저소득층 소비심리로서 나라에서 지원받는 이전소득이 근로소득을 넘어서 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석유 팔아서 국민에게 무상으로 나눠 준 베네수엘라가 근로소득보다 이전소득이 훨씬 높았는데 그 바람에 베네수엘라가 망했다”고 덧붙였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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