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2시4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34포인트(0.76%) 오른 2,441.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포인트(0.14%) 내린 2,419.63에 하락 출발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상승 동력을 되찾았다.
지수 상승은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동력이 됐다. 같은 시간 현재 외국인은 1,000억원 규모로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9,50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낸 데 이어 2거래일 동안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675억원, 기관은 25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이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 철강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따른 보호무역 확산 우려로 주요 지수가 모두 내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51.94포인트(1.02%) 하락한 2만4,415.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74포인트(0.69%) 내린 2,705.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34포인트(0.27%) 하락한 7,442.1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의 EU와 캐나다, 멕시코 등에 대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 조치 파장을 주시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급등락 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국제유가 동향도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반면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지난 5월 509억8,000만달러로 역대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호재도 겹쳤다.
오전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반전했다. 삼성전자(1.18%), 셀트리온(2.45%), 삼성바이오로직스(5.29%), POSCO(1.18%), 삼성물산(0.4%), NAVER(1.49%), KB금융(1.16%) 등이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2.46%), LG화학(-0.3%)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5%), 음식료품(2.07%), 운송장비(1.32%) 등이 강세인 반면 건설업(-1.32%), 비금속광물(-0.8%), 기계(-0.59%)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3.59포인트(0.4%) 오른 883.1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포인트(0.11%) 내린 879.61에 출발해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달러 대비 원화 가격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075.6원을 가리키고 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