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전문] '식량일기' 측 "식재료→식탁 과정 담아…지켜봐달라"

/사진=tvN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측이 동물권단체 공동성명서 등 프로그램에 대한 부정적 반응에 입장을 전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제작진은 1일 서울경제스타에 “먼저 ‘식량일기’에 보내주시는 다양한 의견들을 감사히 생각한다”며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식재료의 소중함을 조명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소에 즐겨 먹는, 일상적이고 대중적인 음식 중 하나인 닭볶음탕을 선택했으며 그 안에 들어가는 식재료가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려 한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전했다.

또한 “실제로 감자, 양파, 당근 등 농작물을 재배하는 데에도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1회가 방송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방송을 좀 더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동물권단체는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살아있는 동물을 오락거리로 이용하는 점이 비윤리적이며 닭을 식량, 식재료로 규정하는 시각이 편파적이라는 것.

한편 ‘식량일기’는 닭볶음탕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한 도시농부 7인의 농사 성장기를 담은 예능프로그램. 첫 회에서는 닭볶음탕을 만들기 위해 달걀을 병아리로 부화시키는 과정이 담겼다. 방송 이후 닭을 식재료로 볼 것이냐 감정의 교류 대상으로 볼 것이냐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다음은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먼저 ‘식량일기’에 보내주시는 다양한 의견들을 감사히 생각한다.

tvN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식재료의 소중함을 조명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소에 즐겨 먹는, 일상적이고 대중적인 음식 중 하나인 닭볶음탕을 선택했으며 그 안에 들어가는 식재료가 식탁에 오르기까의 과정을 담아내려 한다. 실제로 감자, 양파, 당근 등 농작물을 재배하는 데에도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1회가 방송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방송을 좀 더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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