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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캠핑 즐기시는 분들 많으시죠. 캠핑은 어느덧 10명당 1명꼴로 즐기는 야외활동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하지만 캠핑 용품 값은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엔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캠핑을 즐기는 방법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동현기자입니다.
[기자]
친구나 연인, 가족끼리 즐기는 캠핑. 요즘같이 날씨가 풀리면 초여름 캠핑을 즐기려는 시민들도 늘어납니다.
[인터뷰] 캠핑장 관계자 “5분이면 매진이래요. 전달, 아마 이번 달은 다 됐고, 7월 달 예약하려면…”
실제로 한 가격비교업체에 따르면 텐트, 그늘막 등 캠핑용품 매출은 전월 대비 최대 71%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가볍게 나들이를 떠나려 해도 돗자리만으로는 어렵습니다. 그늘막은 필수고 소형 텐트까지 추가하면 시중 중저가 브랜드를 기준으로 해도 십 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여기에 의자나 매트를 추가하면 금액은 더 불어납니다.
소비자들은 인터넷으로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려고 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물품을 싸게 구매하려는 심리를 노린 인터넷 사기도 매달 천여 건이 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저가 브랜드나 리퍼브·중고제품을 판매하는 캠핑용품업체가 늘어나면서 부담 없이 캠핑을 즐기는 방법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매장에선 10만 원이 조금 넘는 가격으로 나들이 준비가 가능합니다. 리퍼제품 이용 시 가격은 더 낮아집니다. 중고제품은 기존가 보다 1/4 수준이거나 그보다 낮아 소비자들의 부담을 확 줄여줍니다. 가격대비 만족감이 높아 입소문을 타고 최근 미니멀 캠핑족이나 입문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현정 /고릴라캠핑 성북점장 “일단 가격적으로 많이 부담들을 가지고 계시는데, 저희는 중저가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들이 많고요. 중고제품 같은 경우는 자체 카페에 올려서 판매를 하면 당일 바로 예약이 돼서 중고 제품 인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캠핑용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간단한 나들이를 즐기려는 시민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현기자donghyun@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김지현]